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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야기

골목상권과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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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인(요리인이니 사업가인지 다양한 일을 하지만 방송에서나오기 때문에 방송인이라고 말하겠습니다.)백종원씨가 골목상권을 살리겠다고 나와서 골목식당에 위치한 사람들과 만나서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하는 방송이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물론 티브이른 잘 보지 않는 저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어째든 저같은 사람도 알고 있으니 관심들이 많은 방송임에는 틀림없는 것같습니다.


흔히들 생각하는 골목상권은 도로변이나 지하철역등 역세권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낡고 오래된 주택가의 골목을 생각하게 되실겁니다.

이런 골목상권이 성장해야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상식일것입니다.


역세권이라고 말하는 입지가 좋은 상권은 임대료가 높고 권리금이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규모로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는 골목에 있는 상가에 입점하여 초기 운영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골목상권의 단점은 길자체가 좁고 찾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개성있는 공간을 만들거나 다른 대형매장과의 차별성을 두어 승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별환된 무기로 점점 골목상권이 늘어나는 곳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골목상권들은 이미 형성되어 있는 강남권의 대형상권이 아닌 비강남권에 주로 형성이 되고 있습니다.

강남 상권은 유동인구가 많아 수요가 많기는 하지만 특색이 없고 그냥 비슷비슷한 상가들로 가득차 있어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비강남권 골목상권으로 찾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인사동 인근의 익선동, 홍대입구역근처 연남동, 경리단길, 해방촌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에전에 비해 지금은 많이 임대료가 오르기는 했지만 작은 점포들로 시작된 이곳들은 이미 정착한 상권과 근접해 있는 장점도 있고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창업자들로 인해 활성화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골목상권의 경우 작은 상가들이 많고, 소규모 상가들은 새로운 아이템과 문화적인 요소를 접목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있는 상권이 되었습니다.


골목상권내의 상가에 투자를 할경우 투자자는 반드시 알아야 할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임차인과 같이 공생할수 있는 길을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죽어가던 상권을 흥미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 살려놓았는데 갑자기 임대료 인상을 요구하거나 임대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한다면 임차인들은 떠날수 밖에 없고 그러면 해당 상권이 다시 무너져 투자자들 즉 임대인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이 온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대기업까지 골목상권안에 들어가서 프랜차이즈를 열면서 차별화되고 개성있던 골목상권이 다시 무너지는 경우를 많이들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프랜차이즈업체가 입점함으로써 임대료가 상승되고 이에 부담을 느끼는 영세 임차인들이 떠나는그런 현상들이 이러나고 있습니다.


이런것을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합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라 함은 노후된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되어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유입됨으로써 기존의 저소득층 원주민을 대신하는 현상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특징이 누가 어디서 뭐가 잘됬다고 하면 너도나도 비슷한 행동들을 한다는 것입니다.

골목상권이 살아난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으로 보아도 될것입니다.


골목상권에 투자하는 임대인들은 제발 이것을 명심해서 임대인이 갑이 아닌 임대인과 임차인은 공생의 관계라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들어와서 임대료를 많이 준다고 하지만 상권이 무너지면 결국은 처음보다 더 어려운 상권이 형성되기 때문에 소규모 임차인들과 상생할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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