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는 '써니퍼니'입니다.
토지중계를 하다보면 많은 질문들을 받게 되는데 그중에 하나가 여름철이나 겨울철에 토지를 구하신분들이 바로 건축을 하려고 하는데 괜찮은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마음에 드는 토지도 구했고 빨리 내집을 지어서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바로 건축을 시작하려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또한 시간에 쫓기듯이 주택을 지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의 만기가 끝난다거나, 아이들이 방학하는 시간을 이용하여 주택을 짓고 이사를 오려고 하는 경우등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나에게 여름이나 겨울에 집을 지을거냐고 물어본다면 난 아니라고 대답할것 입니다.
계약기간이 종료되어 집을 나가야 한다면 차라리 짐은 보관하는 곳에 맡기고 여름이나 겨울이 지날동안 몇개월동안 월세를 살던지 할것이라고 대답할것 같습니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하루, 한달, 일년 단기간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10년이 될수도 있고, 20년이 될수도 있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당장 급하다는 마음에 여름이나 겨울에 집을 지으면 살다가 많은 문제가 발생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나 눈이 오는 날씨에 공사를 하면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될수 없는 것은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사를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여름철이나 겨울철에도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계절에 상관없이 완벽한 시공을 할수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아마도 본인들의 집을 짓는다면 여름 장마철이나 겨울 영하권의 날씨에 집을 짓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여름에 비를 맞으면서 지은 집은 제대로 비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자제가 썩거나 곰팡이가 생길수도 있으며, 햇볕이 너무 강할때는 시멘트가 갈라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또한 건축자재들이 비를 맞아서 좋은건 하나도 없습니다.
겨울철 역시 날씨가 너무 추울때는 양생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강도가 약해질수도 있고, 영하의 날씨에 건축자재들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다보면 제대로된 주택이 될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작업하는 분들도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일의 효율도 오르지 않는것은 안봐도 알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특성상 여름철에는 장마로 인하여 비가 많이 오고, 겨울에는 영하의 날씨와 영상의 날씨가 반복되기 때문에 될수 있으면, 아니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집짓는 것을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진짜 급하다고 집을 짓는다면 말릴수는 없겠지만, 결국 그 집에서 사는 것은 본인과 가족들인데 좀더 좋은 환경에서 살기위해서 잠깐동안만 참으면 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겨울철에 허가를 받아두고 초봄에 시작하여 여름이 오기전에 끝내는것을 추천합니다.
될수 있으면 여름과 겨울은 피해서 공사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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