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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이야기

오래된 시골집을 구해서 고치고 살고 싶은데 주의할점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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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는 '써니퍼니'입니다.

 

시골에 있는 주택을 찾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대부분 저렴한 비용으로 시골 주택을 구입해서 어느 정도 손을 보고 생활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과연 시골집을 구입해서 고쳐 사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요?

문제가 있다면 무엇이 문제이며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이번 시간에는 시골집을 구입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시골집들을 상상하면 지붕은 기와로 되어 있고, 집안에 대들보가 지나가고 처마가 있고 마당이 있으며 굴뚝에서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을 상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잘 관리된 집들은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관리가 잘되어 있는 집들은 가격도 비쌀 뿐만 아니라 매물 자체도 많디 않습니다.

오래 비어있어 지붕은 무너지고, 마당에는 잡초가 무성하며, 언제까지 사람이 살았는지도 모르는 상태의 집들이 존재합니다.

 

일부러 이런 상태의 집의 찾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래된 집을 구해서 수리를 해서 살고자 하는데 문제는 없을까요?

직접 겪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기존의 집의 그냥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고쳐서 사용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오래된 시골집들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불법 증개축된 부분이 많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방하나, 부엌 하나로 시작한 집이 사람이 늘어나거나 농기구가 늘어나면서 하나둘씩 붙이고 이어서 살다 보니 건축물대장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집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건축물 대장과 다른 집을 그냥 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새롭게 증축하려면 건축물대장에 나오는 상태로 원위치 후 시작해야 합니다.

지자체에서는 불법건축물이 있을 경우 원상복구를 원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주택이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면 구입 전에 철거, 멸실, 말소등의 거쳐 원상태로 한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입전에 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시골집들은 지상권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상권은 토지의 소유자와 건물의 소유자가 다르기 때문에 토지를 구입하였다고 하여도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행사할 수 없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골집을 구입할 때는 토지의 소유자와 건물의 소유자가 동일인이지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골에 있는 주택을 수리하여 카페나 음식점 등으로 이용하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택을 주택으로 사용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주택을 카페나 음식점으로 이용하려고 하면 근린생활시설로 변경을 해야 하는데 이때도 불법건축물이 있으면 안 되고,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를 해결 할부분들이 많습니다.

 

시골의 오래된 집들은 건축물대장 자체가 없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렇게 건축물대장이 없는 주택을 활용하여 증축을 하거나 활용을 하면 비용적인 면이 절약될 것 같지만, 정상적인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불법적인 요소들은 모두 해결을 해야 다른 행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공짜로 주택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골칫덩이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시골집을 살 때도 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불법적인 건축물이 있으면 담보의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출 문제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에 있던 것들을 내 맘대로 없앨 수도 없으며, 멸실 신고를 하고 새로 집을 짓기 위해서 건축신고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기존에 있던 건물을 멸실신고를 하였다고 해서 그 자리에 집을 꼭 지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시골집들은 대지가 아닌 곳에 집을 지어놓은 것도 있고, 대지라 할지라도 도로와 접해있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지가 아닐 경우에는 대지로 변경해야 집을 지을 수 있고, 도로가 없다면 도로를 확보해야 건축이 가능한 토지가 되는 것입니다.

기존에 있던 집이 작고 마당이 넓기 때문에 그곳에 새로운 집을 지으려고 할 때도 주의할 것이 있는데 바로 건폐율입니다.

건폐율이란 대지위에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면적을 이야기 하는 것인데 이는 용도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건폐율이 모자라면 새로운 건물을 지을수 없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이 바로 경계적인 문제입니다.

도시지역이야 정확한 토지 위에 집이 지어져 있지만, 시골은 옆 토지위에 내집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고, 내 토지위에 옆집 이 올라와 있을수도 있습니다.

경계문제도 잘 확인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오래된 시골집을 구입하여 수리하여 살려고 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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