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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이야기

몇년후 귀농할 예정인데 어떤 토지를 구입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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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는 '써니퍼니'입니다.

 

토지에 대한 문의전화를 받다 보면 많이 받는 전화가 "지금은 도시에서 거주 중인데 시골에 토지를 구입하여 주말농장으로 사용하다가 나중에 집을 짓고 귀농을 하고 싶은데 적당한 토지가 있나요?"라는 질문입니다. 이런 문의가 생각보다 많이 옵니다.

 

당장은 도시생활을 정리하지 못하고 생활을 해야 하지만, 귀농을 하고 싶어서 토지를 먼저 알아보고 있는 분들인데, 이런 분들의 고민이 비슷비슷합니다. 좋은 토지를 미리 구입해 놓았다가 나중에 귀농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몇년후에 귀농할 예정인 분들이 구입하기 좋은 토지는 어떤 것일까요?

 

 

아무런 준비 없이 귀농을 하다 보면 부딪치는 것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농촌인심이 좋다고 하여도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고, 농사를 짓는 기술들도 부족하기 때문에 곤란한 일들을 당하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을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귀농하기 전에 미리 농지를 구입해서 주말농장을 운영하면서 조금씩 농촌생활에 적응하려고 준비하는 것은 정말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농지를 구입해야 하는데, 이때 구입하면 좋은 농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농지란 전, 답, 과수원을 말하는 것인데, 전은 밭, 답은 논, 과수원은 말 그대로 과수원입니다. 귀농을 위해서 주말농장을 하기 위해서라면 개인적으로 전, 즉 밭을 추천해 드립니다. 논을 구입할 경우 논농사를 짓지 않는 이상 성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밭을 구입하면 여러 가지 활용하기 좀 더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귀농하려고 하는 분들이 구입하려는 토지를 이야기 할 때 관리지역중에서 계획관리지역의 토지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정말 귀농을 해서 집을 짓고 살려고 한다면 꼭 계획관리지역의 토지보다는 생산관리지역이나 농림지역(농업보호구역)을 선택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계획관리지역은 다른 관리지역에 비해서 활용도가 높기는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높기 때문에 귀농하여 집을 짓고 살려고 할때 꼭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계획관리지역에 비해서 다른 관리지역이나 농림지역은 가격도 저렴하면서 귀농하여 집을 짓고 살기에도 충분한 토지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계획관리지역의 토지만 찾기보다는 다른 토지도 눈여겨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농림지역의 토지를 구입할 때 주의할 점은 농업진흥구역의 토지 구입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농업진흥구역은 쉽게 이야기해서 경지정리가 된 반듯한 토지라고 보시면 되는데, 농업진흥구역은 제약이 많기 때문에 농림지역의 토지를 구입한다면 농업보호구역을 선택해야 합니다.

 

 

농촌지역에는 관리지역이 있지만, 도시지역에는 녹지지역이 있습니다. 녹지지역은 자연녹지지역, 생산녹지지역, 보전녹지지역이 있는데, 귀농을 위해서라면 어떤 지역의 녹지지역을 선택하여도 크게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토지의 면적은 1,000㎡미만(약 300평)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지의 면적이 1,000㎡이상이 되면 구입부터 제약이 있고, 관리 또한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큰 토지를 구입하기보다는 300평 내외의 토지를 구입하여 주말농장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그러면 마음에 드는 토지가 있는데 1,000㎡넘는다면 어떻게 할까요? 이럴 경우 다른 사람과 같이 공동으로 토지를 매수하면 됩니다. 친구나 친척등 귀농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나 토지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구입하여 1,000㎡미만으로 분할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동거가족이나 부인등과는 분할하여도 세대당 토지의 면적을 합산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몇 년 후 귀농하려고 한다면 300평 내외의 토지를 구입하여 주말농장으로 활용하다가 집을 짓고 귀농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는 될 수 있으면 손을 대지 않아도 되는 밭을 구입하고, 계획관리지역이 아닌 생산관리지역이나 보전관리지역도 크게 문제 될 것은 없고, 농림지역 중에서도 농업보호구역은 괜찮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가 나중에 귀농하게 되면 주변의 토지를 더 구입하여 농업인의 조건을 만족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큰 토지나 비싼 토지를 구입하기보다는 위에서 말한 적당한 토지를 구입하여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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