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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이야기

좋은 아파트의 조건 - 세대수, 입주년도,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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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파트를 고르는 방법에 대하여 계속하여 알아보고 있습니다.

좋은 아파트는 구조도 좋아야 하고 방향, 층수등등 알아봐야 할것들이 참 많은데 오늘은 또 다른 좋은 아파트의 조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와 세대수의 관계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 세대 수는 규모가 클수록 좋습니다.

세대수도 '규모의경제'가 통하는데 세대 수가 많으면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고,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과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며, 버스노선이 신설되거나 추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리비의 경우 같은 면적이어도 세대 수에 따라 최대 50%까지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커뮤니티 시설 역시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인기시설은 기본이고 세대 수가 많은 아파트는 수영장과 사우나, 공연장까지 갖춘 곳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보통 2천세대가 넘어가면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로 대접받으며, 자체적으로 형성된느 상권만으로도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1천세대가 넘으면 대단지라고 할수 있는데 관리비와 편의시설 등 여러가지로 유리한 부분이 많아서 선호도가 높고, 선호도가 높은 만큼 매매가격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며 거래도 잘됩니다. 500~1천세대는 가장 많은 아파트들이 분포하고 있는 세대 수인 만큼 괜찮습니다.


반면 500세대 미만이면 조금 아쉬움이 남기는 하는데 200세대 미만이면 수요자들이 적은 세대 수로 고민하기 때문에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100세대 미만 아파트는 '나홀로 아파트'라고 불립니다. 선호도가 낮아서 같은 지역의 아파트라도 매매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팔 때도 안 팔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고, 투자 목적이라면 나홀로 아파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나홀로 아파트라도 서울핵심지역 또는 역세권 등 특별히 입지가 좋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저평가 아파트라면 부동산시장 분위기에 따라 투자대상이 될수도 있습니다.


아파트와 입주년도에 대하여.


어린이든 어른이든 새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입니다.

단연히 집도 새집이 좋고, 아파트도 새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그만큼 새 아파트와 입주년도가 오래된 기존 아파트와의 가격은 같을 수 없는데,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와의 가격 차이가 최근 들어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을 겪고 고생하면서 이른바 '한강의기적'을 이룬 기성세대들로부터 물질적 풍요의 혜택을 받은 베이비붐 세대들이 경제주축이 되면서, 높아진 수득수준에 비레해 새 아파트 선호도가 더 높아 졌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 역시 면적은 작아도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새아파트 선호도가 예전보다 더 높아지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부모들이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며 자녀가 결혼해도 형편에 맞게 작은 단칸방부터 시작하는 것을 적극 지지했지만, 요즘은 오히려 부모들이 고생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살아라라는 식의 물질만능주의에 취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질이 너무 없으면 불행하지만 물질이 행복의 척도가 되지는 않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새 아파트 선호도는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고, 새아파트를 받을수 있는 인기지역의 청약 열기는 여전히 뜨거우며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새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점점 없어지는데 통상적으로 10년 정도가 새 아파트 프리미엄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주 후 3년을 넘어 10년 가까이 갈수록 새 아파트 프리미엄 색깔은 점점 더 옅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오래된 아파트라도 재건축 허용연한인 30년이 가까워지거나 넘으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서히 투자수요가 관심을 가지면서 가치가 다시 높아질 수 있으니 오래된 아파트가 무조건 안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아파트와 브랜드의 관계에 대하여


2000년 이전만 하더라도 주공, 우성, 한신같이 건설회사 이름을 붙여서 아파트 이름을 사용하거나, 신도시는 샛별마을, 양지마을, 강촌마을 등 마을별로 이름을 지어서 사용했ㅅ브니다. 2000년대 아파트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삼성물산이 래미안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대림건설의 e편한세상, gs건설의 자이등 대형건설사들 중심으로 아파트 브랜드시대를 열었습니다. 중소건설회사들도 자체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건설회사 이름보다는 브랜드가 더 익숙한 상황이 됩었습니다.


이렇게  브랜드가 아파트의 중요한 얼굴이 된 것은 브랜드 아파트를 도입하면서 높아진 분양가만큼 공원 같은 아파트 조경을 만들고, 품질이 좋은 자재를 사용하며, 명품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고급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기존 아파트들과 차별화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시장이 브랜드 아파트시대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딘다고 할 만큼 브랜드아파트는 아파트 역사의 큰 획이 된것은 분명합니다.


어린아이들이 브랜드 아파트에 사는 아이를 부러워하는 한 광고가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브랜드에 따라 10% 이상의 가격 차이가 벌어지기도 할 만큼 이제 브랜드가 아파트의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가 되고 있으며, 같은 값이면 브랜드 이미지가 좋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히 유리합니다.


다만 신도시 택지지구와 같은 계획도시에서는 학교, 편의시설, 교통등 입지가 브랜드보다는 더 중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브랜드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되고, 여러 조건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해야 합니다. 입지와 브랜드 중에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하라면 입지가 우선이지만 비슷한 입지조건이라면 브랜드가 좋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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