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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이야기

전원주택을 짓기위한 좋은 땅 고르는 방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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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가장 선호하는 집터로 '배산임수'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는 물이 흐르고 뒤로는 산이 둘러 쌓여 있는 그런 자리야 말로 명당중에 명당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요즘도 이런곳을 찾아서 전원주택이나 노후생활을 하려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좋은 땅을 고를때는 좀더 신중하게 봐야 할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원주택을 짓기위한 좋은 땅 고르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변에 협오시설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주변에 공장이나 쓰레기처리장, 군부대, 공항, 기차역, 화장터, 공동묘지, 고압선등 주변에 협오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이런 협오시설들은 쉽게 이전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생활하는데 소음, 냄새등 각종 신경써야 할것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전원주택지을 짓고 여유있는 삶을 살기위해서는 이런 협오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없는 곳을 선택하여 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주변에 묘지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서류상에는 묘지가 없지만 실제로 현장에 가보면 생각보다 많은 묘지들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임야같은 경우에는 더욱 많은 묘지들이 있을수 있습니다.

특히 신경써야 할것이 분묘기지권이라는 것이 있는데 분묘기지권은 쉽게 이야기 해서 그 토지의 주인이 아니지만 일정시간(20년)동안 원래의  토지주인이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그 토지에 묘를 계속 둘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주인이 없는 관리가 안되는 묘지도 임의로 이전을 할수가 없습니다.

불법묘지도 법원의 이장명령을 받아서 시,도지사의 개장허가를 받고 개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묘지는 꼭 확인해보고 토지를 매매해야 합니다.




3. 저지대나, 고지대, 강변, 골짜기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경관만 좋은 곳을 찾다보면 위와 같은 곳을 선택할수도 있지만 만약에 홍수가 오면 저지대나 강변은 침수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고지대는 산사태나 고립의 위험이 있습니다.

강변같은 경우는 토지의 유실등의 피해를 입을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경관이 좋다고 하여도 위험하다면 선택을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전기나 물의 공급이 용이한지 확인해보세요.


너무 조용한 곳이나 외딴곳을 찾다보면 전기가 안들어 오거나 상수도가 안들어와서 지하수를 파야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전기같은 경우 새로 유입을 하기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물 같은 경우도 지하수가 적거나 없는 경우, 혹은 암반지대로 이루어져서 지하수가 불가능한 지역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너무 오지에 땅을 구하는 것은 조금 자제를 해야 합니다.


5. 땅의 모양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땅의 모양이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이라면 건축하기도 좋고 버려지는 짜투리 땅도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시골의 땅들이 이런 반듯한 모양인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모양이 길쭉해서 집을 지을수도 없고 쓸모가 별로 없는땅이나, 산속에 있어서 내땅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도 잘 모르겠는 토지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현장을 가보지도 않고 그냥 말로만 좋다고 해서 살경우 이런 토지들을 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땅을 사기위해서는 반드시 현장을 답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6. 땅의 방향도 중요합니다.


땅의 방향은 대체적으로 동남향이 좋습니다.

바로 일조량 때문인데요, 실제로 건축을 할때도 남동향으로 전원주택을 짓는다면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전원주택을 지을수 있습니다.

만약 땅이 서북향으로 되어 있다면 설계단계부터 신중하게 집을 지어서 방의 위치나 거실의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최대한 밝고 따뜻한 집을 지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7.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나는 혼자살거라서 집은 한 20평 정도만 지으면 되니까 땅도 최소한으로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건축을 위해서는 20평을 짓기위해서는 20평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땅의 용도에 맞는 지역에 따라서 건폐율을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작은 땅을 찾는것 보다는 적당한 크기의 땅을 찾아서 전원주택을 짓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큰 땅을 사면 관리도 힘들고 세금및 전용비도 많이들어가기 때문에 전원주택으로 적당한 평수의 땅의 크기는 최소 150평에서 최대 300평전후가 가장 적당한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의 사정에 따라 조금더 큰 땅을 사거나 할수도 있지만 처음 시골로 내려오거나 하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너무 큰 욕심을 부리지 마시고 작은 땅에서 시작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살다가 농사를 지을 땅이 더 필요하다면 주변에서 구하면 되니까요.



8. 교통, 의료, 생활시설등과의 거리도 확인을 해야 합니다.


시골에서 산다는 것은 도시에서 사는것처럼 편리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아프면 병원까지 가는것도 거리가 멀거니와 큰 병원으로 가려고 하면 더 먼 거리를 가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도시에서는 24시간 편의점 마트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건 언제든지 쉽게 구할수가 있지만 시골은 그렇지 않습니다.

편의점 같은 경우도 24시간 하는 곳보다는 밤에는 문을 닫는 곳이 더 많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나가는 분들 참 많이 보았습니다.

처음에야 조용해서 좋다고 하지만 불편함을 감소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처음 전원주택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편의시설이 얼마나 가까이 이용할수 있는지도 확인을 해봐야 하는 항목입니다.


9. 너무 싸거나 비싼 땅은 다시 생각해보세요.


싸다면 싼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알지 못할뿐입니다. 물론 정말 저렴하게 급매로 나온 땅일수도 있지만 시세대비 너무 저렴하다면 좀더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너무 비싼땅을 구입할 경우 여유자금이 부족하여 전원생활이 힘들어 질수도 있기 때문에 적당한 금액선에서 알아보는게 좋습니다.

싸다고 나쁜것도 비싸다고 좋은건 아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적당한 금액의 토지를 알아보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전원주택을 짓기위한 좋은 땅 고르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하지만 경험에서 나오는 것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처음 전원생활을 꿈꾸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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