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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야기

기획부동산에 속지 않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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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는 "써니퍼니"입니다.

 

최근 수천억대의 기획부동산 사건이 계속하여 뉴스에 나오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수천명에 이르고 금액대 역시 수천억에 이르는 기획부동산 사건입니다.

여기에는 알만한 연예인도 포함이 되었다고 하는데 잊을만하면 나오는 기획부동산에 대하여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기획부동산 사건이 계속하여 나오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부동산 사랑 때문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 보면 누가 땅을 샀는데 그 주변이 개발되면서 땅값이 몇 배가 올랐더라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남의 이야기 같지만 언젠가는 나도 그런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 정확하게 알아보지도 않고 소문에 속아 쓸모없는 땅을 구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단 기획부동산이 주로 다루는 부동산 분야는 토지입니다.

넓은 토지를 구입해서 그 토지를 나누어 조금씩 판매를 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넓은 토지를 구매할 능력은 안되지만, 작게 쪼개진 토지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보통 이런 기획부동산은 직원 모집 광고를 내고 초보도 상관없고, 남녀노소 아무나 오기만 하면 기본급 + 성과급이라는 급여를 내세워 많은 사람을 모집합니다.

이들이 하는 일은 일단 전화를 통해서 영업을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개발 가능이 되기만 하면 투자금의 몇 배, 몇십 배가 되는 좋은 땅이 있는데 지금 아니면 늦는다"는 전화를 하는 것입니다.

아마 이런 전화를 한두 번쯤은 다 받아 보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전화만 열심히 해도 기본급은 주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결과 없이 이렇게 기본급만 받아가는 직원들에게 점점 압박을 가해, 실적이 없거나 적으면 본인이 땅을 사거나 가족, 친척 등 모든 아는 사람들에게 땅을 팔라고 강요를 합니다.

실적 압박에 결국 이렇게 땅을 팔다가 결국 팔 곳이 없으면 그대로 퇴사를 하게 되는 과정을 겪는 것입니다.

 

기획부동산이 파는 땅들은 대부분 보전관리지역으로 묶이거나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의 땅들이 많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이들은 개발만 되면 금싸라기 땅이 된다고 매수자들을 속이는 것입니다.

일반인이 땅의 시세를 파악하기도 어렵고, 또한 땅은 단기간에 수익이 나기보다는 장기간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놓고 잊어버리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얼마 전 한분이 몇 년 전에 산땅인데 가지고 있으면 돈이 된다고 해서 샀지만, 지금 돈이 급해서 팔아달라는 문의가 왔습니다.

전형적인 기획부동산의 지분 쪼개기 토지를 구입하셨던 분입니다.

이분은 아직도 본인이 기획부동산에 속았는지 모르고, 앞으로 몇 년만 지나면 몇 배가 될 수 있는 좋은 땅인데 아깝다는 이야기만 계속하시다 갔습니다.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에 수익을 바라고 매수하기 때문에 매수자들은 땅을 사놓고 상당기간 묶어 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다 보면 매수자들은 본인들이 사기를 당한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오랜 시간이 지났을 때 기획부동산은 이미 정리를 하고 다른 이름으로 다른 곳에서 사기를 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토지를 판매하는 것 자체로는 불법이 될 수 없습니다.

다만 개발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고, 개발 가능성도 없는 아무 쓸모도 없는 토지를 비싸게 팔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토지 매수의 선택은 매수자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 처벌도 어디까지가 불법이고 합법인지를 이야기 하기가 참 애매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기획부동산에 속지 않을 수 있을까요?

 

1.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세요.

기획부동산에 속는 분들은 대부분 부동산에 대하여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토지 같은 경우 일반인이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럴 때 주변에 있는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는 것은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2. 개발 가능성이 아닌 개발이 되는 건지 확인을 해보세요.

소개받은 토지가 있는 해당 지자체에 방문을 하거나,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해당 지자체의 도시개발과에 물어보면 확실한 계획이 있는지에 대하여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할 것은 개발 계획이 있어서 진행 중이라고 해도 무산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3. 현장을 꼭 가보세요.

이번 기획부동산 사건에서는 "절대 지번을 오픈하지 말라"라는 내부지침이 나왔다고 합니다.

땅을 사면서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땅을 계약한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

그만큼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번을 오픈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번을 알려주면 꼭 현장을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해야 합니다.

이때 전문가를 대동한다면 좀 더 확실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4. 부동산 관련 서류를 꼼꼼히 확인해보세요.

지번을 알 수 있다면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등 토지에 대한 부동산공부를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하나의 지번에 소유주가 여럿이거나 소유주들이 자주 바뀐다고 하면 한번 의심을 해보세요.

하나의 지번에 여러 사람이 소유주가 될 수는 있지만, 너무 많은 소유주가 있거나, 잦은 소유주 변동은 해당 토지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5. 한 번만 더 깊게 생각해보세요.

내가 꼭 집어서 어떤 땅을 구해달라고 부탁한 것이 아니라 생판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좋은 땅, 몇 배의 수익이 날수 있는 땅을 소개해준다고 하면, 그 사람을 먼저 조금은 의심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땅을 파는 사람의 목적은 그 땅을 팔아 돈을 버는 것입니다.

정말 확실하게 몇배의 수익이 나는 땅이라면 생판 모르는 나보다 내 가족, 내 지인,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를 해주지 않을까요?

아니면 대출을 받거나 빌려서라도 그 땅을 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그렇게 좋은 투자처를 소개해주는 사람을 믿을 수 있을까요?

이 부분을 조금 더 생각해 보면 기획부동산에 속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기획부동산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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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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