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는 "써니퍼니"입니다.
오늘은 부동산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답답한 도시생활에 지쳐서 시골에 내려가 살고 싶은 분들이 시골에 있는 땅이나 집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의 걱정은 내가 시골로 내려가서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까입니다.
시골하면 농사를 지어야 할것 같은데 농사는 해본적도 없고, 쳇바퀴 굴러가는 것 같이 틀에밖인 인생만 살아서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막연하게 시골생활을 동경해 시골로 내려가고 싶어합니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이런 걱정없이 과감하게 시골로 내려가서 꿈에 그리던 집을 집고 하루하루 하고 싶은것들을 하면서 살것 같지만, 대부분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문제는 돈이라고 생각해서 시작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몇년전 몸이 너무 안좋으신 분이 허름해도 좋으니 공기좋고 쉴수 있는 곳을 찾아서 겨우겨우 그런 곳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분은 병원에서 처방해주지 않는 약을 먹지 않으면 정말 큰 고통에 힘들어하시던 분이었는데, 지금은 약없이 정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분이 시골로 내려가서 공기좋은 곳에서 잘 쉬어서 건강을 되찾았을까요?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분은 책을 보고 몸에 좋은 약초를 직접 캐러다니고, 자기몸에 좋다는 식재료를 직접 농사짓다보니 건강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아마 도시에서 살면서 병원에서 주는 약을 계속 먹고 병원을 다녔다면 지금쯤은 하늘나라에 계셨을 것입니다.
이분이 건강을 되찾은 이유는 좋은 약초를 캐먹어서 좋아진것이 아니라 그 약초를 캐기위해서 끊임없이 몸을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골생활은 끊임없는 움직임이 필요한 곳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왜 하냐 하면 시골에서는 내가 무엇을 꼭 해야 하겠다가 아니라 하다보면 살아가는 방법을 찾을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
시골에 가보면 이런곳에 카페가 있어도 될까하는 곳에 카페가 있는 곳들을 볼수 있습니다.
그곳에 들어가보면 도시의 트렌디한 인테리어가 아닌 주인이 하나둘씩 오랜시간 꾸며서 만들어진 곳들이 많습니다.
이런곳들의 특징이 처음부터 카페를 하려고 한것은 아니지만, 하나둘씩 꾸미다 보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들리게 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카페가 되면서 유명해진곳들 이라는 것입니다.
강원도 횡성쪽에 저와 10년이상 알고 지내시는 분이 있는데, 그분은 장 담그는게 너무 좋아서 장을 담가 주변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다가 입소문이 퍼져 지금은 장관련 사업을 크게 하는 분이 계십니다.
이렇듯 시골에서는 무언가를 하다보니 지금 하고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분들을 많이 만날수 있습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이 그런 분들은 처음부터 돈의 여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시골에서 살다보면 생각보다 도시처럼 돈을 쓸곳이 많지 않습니다.
뭐 시골에서도 펑펑 쓰려고 하면 못쓰는것은 아니지만, 도시에 비해서 돈쓸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 벌어도 생활이 가능합니다.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시골생활 충분히 할만합니다.
시골생활을 하는데 처음부터 욕심을 내서 꼭 무엇을 하겠다가 아니라 그냥 이것저것 한번 해볼까? 혹은 내가 좋아하는 일중에 시골에서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것입니다.
우리나라 40대, 50대, 60대가 남성이 가장 즐겨보는 방송중 하나가 바로 "나는 자연인 이다"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분들의 생활을 보면 그냥 산속이나 바다등 자연에서 사는 것 같지만, 나름 오랜시간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것에 만족을 하면서 사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이야기를 하자면 인터넷 기사를 보면 시골 텃세가 심해서 살기 어렵다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사람사는곳 똑 같습니다.
좋은 곳이 있으면, 나쁜곳이 있을수 있으며, 사람역시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은 어디에도 있습니다.
시작도 하기전에 선입관을 갖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시골에서 살기위해서 가장 먼저 할것은 욕심을 버리는 일입니다.
이것만 실천해도 시골살이 절반은 성공이라고 확신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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