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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이야기

시골에 집을 지을 때 꼭 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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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는 '써니퍼니'입니다.

 

이제 날씨가 완전 겨울입니다.

겨울은 해는 짧아지고, 밤은 길어져 생각할 것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이쪽일을 참 오랫동안 해오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거래를 했으며, 여러가지 컨설팅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골의 토지를 찾는 많은 분들이 하시는 이야기가 지금은 농막을 놓고 왔다 갔다 하면서 나중에 집을 지어서 살려고 합니다라는 말입니다.

더 나이가 들면 시골생활을 하려고 하는 경우입니다.

결국 언젠가는 직접 살려고 하는 집을 짓겠다는 것이고 그동안 많은 분들이 직접 집을 짓고 그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습니다.

대부분 처음 집을 짓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많이 일어나고 다시 집을 짓는 분들도 있고, 불편해도 그냥 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아직 집을 짓지 않은 분들을 위하여 집을 짓기 전에 생각해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천히 한번 읽어보세요.

 

1.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고 하지만, 보기 좋은 집이 꼭 살기 좋은 집은 아니다.

 

시골을 다니다 보면 정말 예쁘게 지어진 집들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살고 있는 분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후회하는 부분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야 동네 사람들이나 지나가던 사람들이 집이 예쁘고 칭찬을 하니 으쓱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찾아오는 사람들 때문에 개인적인 생활이 줄어들고, 관리를 하기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건축비 역시 많이 들어갔고, 단열도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시골에 집을 지을 때는 내가 편한 집이 가장 좋은 집입니다.

특히 시골집은 하나씩 꾸미고 가꾸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2. 나중을 생각해서 너무 크게 짓지 말자.

 

노부부 두 명이 사는데 집은 굉장히 큰 경우가 있어, 왜 이렇게 크게 지었냐고 물어보니 도시에 있는 자식들이 결혼을 해서 아이들을 낳으면 놀러 올 텐데 그때를 대비해서 집을 크게 지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연 아이들과 손자들이 자주 놀러 올까요?

일 년에 몇 번 올까 말까 한 경우를 대비하여 집을 크게 지어놓으면 청소부터 관리까지 노부부가 힘에 겨워지기 마련입니다.

나중을 생각하기보다 직접 살 사람들에게 맞추어서 집을 짓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친환경적인 자재에 목숨 걸지 말자.

 

시골에 집을 지을 때 친환경적으로 집을 짓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황토를 사용하여 벽을 칠하고, 방을 만들고, 통나무를 세워 기둥을 만들고....

이렇게 친환경적으로 집을 지으면 살면서 관리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황토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발라주어야 하고, 나무 역시 관리를 잘못하면 썩어버립니다.

그럴 경우 생각지도 못한 큰 비용이 지출될 수도 있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을 짓기 전에 이런 문제도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4. 시골집은 관리사무사가 없으니 직접 관리를 해야 한다.

 

도시의 아파트에 살 때는 집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관리사무소에 이야기를 하거나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불러서 해결하면 되지만, 시골은 그렇지 않습니다.

집을 지은 지 얼마 안되었다면 집을 지은 업체를 불러 하자 보수를 이야기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직접 해야 하는 경우들이 많이 생깁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골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접 수리하고 고쳐서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5. 집은 부인과 같이 생각해서 지어라.

 

보통 시골집들은 남편분 위주로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집을 다 짓고 나면 집을 가꾸고, 정리하고, 꾸미는 것은 남자보다 여자의 역할이 더 큰 경우가 있습니다.

남자의 생각과 여자의 생각은 다르기 때문에 집이 완성되고 난 후에는 되돌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설계단계부터 부부가 같이 참여하여 어떤 식으로 할지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물가나 경치 좋은 곳보다는 안전한 곳에 집을 지어라.

 

물가를 선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과 아주 가까이 집을 짓고 살기를 원하지만, 만약 홍수나 폭우가 쏟아지면 큰 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경치 좋은 곳에 집을 짓기 위해서 무리한 석축을 쌓거나 담을 쌓아서 집을 짓기도 하는데, 무너지면 크게 다치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이런 곳이 좋다면 이런 곳에는 정자나 쉴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 쉬는 용도로 사용하고, 집은 안전한 곳에 짓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시골에 집을 지을 때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먼저 집을 지어본 분들이 후회를 한다면 무언가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일 겁니다.

이런 점들을 한번 생각해본다면 좀 더 살기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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