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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야기

용도지역에 따른 캠핑장 허가면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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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는 '써니퍼니'입니다.

 

최근 캠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참 많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방송을 봐도 연예인들이 다양한 캠핑장비를 가지고 캠핑을 하면서 나오기도 하고, 유튜브에도 혼자서 하는 캠핑부터, 친구들과 하는 캠핑, 가족과 함께 하는 캠핑, 캠핑요리 등 다양한 캠핑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캠핑을 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에 나도 한번 캠핑장을 해볼까 하는 생각까지 미치게 되는데, 과연 캠핑장을 하는 것이 쉬울까요?

캠핑장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얼마 전에 캠핑장을 운영하고 싶다는 문의전화가 오고, 본인이 생각하는 캠핑장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이분은 캠핑은 좋아하는데, 막상 캠핑장을 운영해야 하는 것에는 아무것도 모른 체 마음만 앞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분과 상담했던 기억을 되돌려 한번 캠핑장을 운영하려고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시라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캠핑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떤 토지를 매입해야 하고, 허가조건 및 허가사항에 대하여도 해결해야 할 것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막연한 게 풍경이 좋은 토지만 구입한다고 해서 캠핑장을 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작은 전원주택 하나를 짓는데도 여러 가지 인허가에 대한 문제를 따져야 하는데, 그 몇 배 더 큰 캠핑장을 하려고 하는데,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한두 개뿐 이겠습니까?

 

 

캠핑장을 하려고 오시는 분들은 일단 생각보다 큰 면적의 토지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캠핑을 많이 다녀본 결과 토지가 넓어야 캠핑을 온 분들이 옆사람과 문제가 잘 안 생기고 여유롭게 쉬다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물론 토지의 면적이 넓을수록 여유 있는 캠핑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토지의 면적을 선택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진입도로입니다.

단독주택을 짓던, 상가를 짓던, 공장을 짓던, 캠핑장을 짓던 가장 중요한 것이 진입도로입니다.

 

진입도로의 폭에 따라 개발행위를 할수 있는 토지의 면적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캠핑장을 하려고 하는 토지가 계획관리지역이고, 4m의 도로와 접해있다고 하면 5,000㎡(약 1,500평)까지 개발행위가 가능합니다.

즉 계획관리지역이라면 진입도로가 4m만 접했어도 1,500평에 대하여 캠핑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계획관리지역이라도 진입도로의 폭이 6m 이상 8m 이하라면 무려 30,000㎡(약 9,000평)까지 캠핑장을 할 수 있습니다.

즉 도로의 폭은 2m 이상 늘어나도 캠핑장의 면적은 6배까지 늘어나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 하나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계획관리, 생산관리, 보전관리지역 모두 진입도로가 4m 이상이면 5,000㎡(약 1,500평)까지 개발행위가 가능하지만, 생산관리나 보전관리지역은 도로의 폭이 6m~8m가 되어도 계획관리지역처럼 30,000㎡(9,000평)이 아닌 5,000㎡(1,500평)까지만 개발행위가 가능하다는 것을 꼭 알아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획관리 지역이 생산관리나 보전관리지역보다 토지의 가격이 높은 것입니다.

 

자 그러면 다시 만약 진입도로가 8m 이상이 된다면 개발행위에 대한 면적은 어떻게 될까요?

계획관리지역이라면 진입도로가 8m이상 확보가 되어있다면 면적제한이 없습니다.

이때도 생산관리지역이나 보전관리지역은 진입도로가 8m이상 확보되어도 5,000㎡(1,500평)까지만 개발행위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캠핑장을 운영해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계획관리토지를 선택하시고 진입도로는 6m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좋은 선택입니다.

그래야 어느 정도 원하는 스타일의 캠핑장을 운영할 수 있을 듯합니다.

 

최근에는 차량을 가지고 가서 하는 오토캠핑도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라면 더욱 캠핑장 부지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캠핑 사이트(일반적으로 각자의 캠핑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가 더 커야 하기 때문에 보통의 캠핑장보다는 3배 이상의 면적을 캠핑장으로 활용하여야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차량을 이용하는 오토캠핑장은 수시로 차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차들이 다니는 도로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토 캠핑장과 그렇지 않은 캠핑장은 면적면에서 차이가 많이 날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캠핑장을 구하는 분들이 가격 때문에 저렴한 임야를 구입하여 개발하여 캠핑장으로 활용하고 싶어 하는 분들도 있는데, 임야를 개발할 경우 벌목도 해야 하고, 절토 및 성토, 축대 등 여러 가지 토목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야에 대한 토목비용은 일반 농지에 비해서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즉 평탄화되어 있는 토지보다 경사도가 있는 임야는 토목비용이 많이 들뿐만 아니라, 임야에 대한 경사도에 따라 개발이 안 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해당 지자체에 문의를 해서 허가 문제와 비용 문제도 어느 정도 확인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시간에는 캠핑장과 도로문제, 그에 따른 개발면적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캠핑장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잘 알아두셔야 할 내용이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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